늙어가는 농어촌 마을..농림어업 인구 51%가 고령자
파이낸셜뉴스
2026.04.28 12:00
수정 : 2026.04.28 12:00기사원문
국가데이터처,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65세이상 비중 전체인구보다 30.7%p↑
농림어가 중위연령은 65.3세, 19세 높아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농림어업 인구의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자로 집계됐다. 청장년층의 귀농귀어 인구가 늘고 있으나 초고령화 흐름에 따라 농어촌 마을의 고령화는 심화되는 양상이다.
28일 국가데이터처는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결과에서 농림어가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51.0%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세분화해서 보면 농가인구는 250만7000명으로, 고령인구 비중은 51.3%로 5년 전에 비해 9.0%p 높아졌다. 어가인구(9만5000명)는 고령 비중이 48.2%, 임가인구(24만7000명)는 47.9%로 각각 12.2%p, 10.2%p 증가했다.
연령대별 농가 인구 비중은 70대이상(34.5%), 60대(30.9%), 50대(15.7%) 순으로 50대 이상이 81.1%를 차지했다.
농림어가 인구의 중위연령은 65.3세로 전체인구의 중위연령(46.7세)보다 18.6세 높았다.
농림어업 경영주의 평균 연령은 67.7세였다. 농가 경영주 10명 중 8명이 60대 이상(78.8%)이 차지했다.
경영주의 연령은 70대 이상이 44.1%로 가장 높았다. 60대 34.7%, 50대 15.7% 순이었다.
임영일 국가데이터처 농어업통계과장은 "농가인구 65세 이상 비중은 51.3%로 전체 인구(20.3%) 보다 약 2.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며 "농가인구 중 60대 이상은 2020년에 비해 증가한 반면, 다른 연령대는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말 기준 우리나라 농림어가 인구는 총 257만6000명, 농림어가는 127만6000가구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와 인구에 대한 농림어가 비중은 각각 5.7%, 5.0%로 낮았다.
농림어가 비중은 2005년 8.3%에서 꾸준히 감소해 2020년 5.0%로 떨어졌다. 귀농귀어 인구 증가 등에 따라 5년 만에 농림어가 비중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어가 인구는 남자가 50.3%, 여자가 49.7% 차지했다. 농림어가는 동(洞)지역에 32.4%, 읍·면지역에 67.7% 거주했다.
농림어가 중에는 2인 가구가 전체의 53.8%를 차지했다. 상당수는 자식들을 도시로 보내고 노부부 둘이 사는 가구로 추정된다.
또 5년 전에 비해 1인 가구(27.2%)는 증가하고 3인·4인이상 가구는 감소했다.
시도별 농가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 제주였다.
농가는 경북이 18만9000가구(15.2%)로 가장 많았다. 전남 15만4000가구(12.4%), 경기 15만3000가구(12.3%)가 뒤를 이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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