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족 10명 중 7명 "이 동네 못 떠나"...이들이 찾은 '해법'
파이낸셜뉴스
2026.04.28 12:57
수정 : 2026.04.28 12:57기사원문
원도심서 '얼죽신' 갈아타기 대세
28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된 인프라를 갖춘 원도심 내에서 주택만 신축으로 옮겨가는 수요가 주택 시장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한국리서치의 '2025 부동산인식조사'에 따르면 5년 내 이사 계획이 있는 응답자의 77%가 '현재 거주하는 시·도 내에서 이동을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직장이나 교육 등 익숙한 생활 기반을 버리고 낯선 지역으로 떠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반영된 결과다.
신축 아파트가 제공하는 고도화된 커뮤니티 시설 역시 강력한 유인책이다. 한국갤럽의 '2024 부동산 트렌드' 조사에서 응답자의 53%가 부대 서비스가 풍부한 집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최신 스마트홈 시스템과 넉넉한 지하 주차장을 갖춘 원도심 신축 단지가 지역 내 대기 수요를 빨아들이는 이유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고분양가 상황 속에서도 생활권 이동을 꺼리는 원도심 거주자들의 대기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며 "특화 설계나 금융 혜택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식 갈아타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인프라가 검증된 지역의 분양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두산건설은 오는 5월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일원에 짓는 '두산위브 트리니뷰 구명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8개 동 총 8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74·84㎡ 28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건설도 내달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범어리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2개 단지, 총 598가구 규모다. 1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68~159㎡ 총 299가구이며,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84~159㎡, 총 299가구다. 두산건설은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의 기존 조합원 무주택 요건 상실 및 상속 등 불가피한 자격 변동으로 발생한 63가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이날 진행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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