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삶의질특별시 서울' 선대위 출범...시민 12명이 선대위원장
파이낸셜뉴스
2026.04.28 10:56
수정 : 2026.04.28 10:55기사원문
오 후보 측은 28일 "지난 5년간 서울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온 시민들과 향후 서울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선대위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단순한 조직 출범을 넘어, '약자와의 동행'으로 대표되는 시정 철학을 선거 캠페인 구조 자체에 반영했다는 의미다.
금천구 주민 김현섭 위원장은 디딤돌소득 지원을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한 사례로 꼽힌다. 김점수 위원장은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통해 재기 발판을 마련했으며, 이윤희 위원장은 폐원 위기에 놓였던 어린이집을 정상화한 경험을 갖고 있다.
현장 밀착형 사례도 포함됐다. 쪽방촌 주민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홍영기·박성순 위원장, 가족돌봄청년으로 학업과 생계를 병행해온 홍민기 위원장, 다자녀 가정을 대표하는 강연선 위원장 등이 참여해 복지 정책의 실제 체감도를 전달할 예정이다.
청년·산업 분야에서도 상징성을 갖춘 인물들이 포함됐다. 비전공자에서 IT 개발자로 취업에 성공한 윤여종 위원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시니어 케어 플랫폼을 개발한 박재병 위원장, 관악구 뷰티거리 상인을 대표하는 김미정 위원장, 상경 청년 손명훈 위원장 등도 각 분야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여기에 '더 아름다운 결혼식' 정책을 통해 결혼한 김지웅 위원장과 러닝 문화 확산을 상징하는 박진산 위원장까지 포함돼 도시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구성을 갖췄다.
오 후보 측은 "정책 수혜자가 직접 선거 전면에 나서는 구조"라며 "정책의 결과를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는 것이 이번 선대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 인사들도 주요 축을 맡았다. 상임선대위원장에는 경선 경쟁자였던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혁신위원장이 임명돼 '경선 원팀' 메시지를 강화했다. 총괄선대본부장은 조은희 의원이 맡아 실무를 총괄한다.
대변인단에는 호준석 국민의힘 구로갑 당협위원장과 이창근 전 서울시 대변인이, 청년대변인에는 신주호 전 상근부대변인이 선임돼 메시지 전달 체계를 구축했다. 향후에는 서울 지역 전·현직 국회의원과 전문가를 중심으로 직속 특별위원회와 분야별 본부장도 추가로 임명할 계획이다.
오 후보 캠프 '점핑업 캠프'는 이번 선대위를 단순한 상징 조직에 그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시민 선대위원장들이 직접 정책 제안과 캠페인 활동에 참여해 선거 과정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오세훈 후보 '점핑업 캠프'는 "시민 선대위원장들은 명예직이 아니라 정책과 메시지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라며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고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