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압 해저케이블 따냈다"...대한전선, 신안 태양광 프로젝트 수주
파이낸셜뉴스
2026.04.28 11:00
수정 : 2026.04.28 10:58기사원문
생산·운송·시공 원스톱 구축
대한오션웍스 첫 협업 성과
[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이 초고압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하며 생산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통합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전라남도 신안군 일대 태양광 발전 사업에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전체 발전소 시공(EPC)을 맡은 탑솔라 그룹에 154킬로볼트(kV)급 초고압 해저케이블과 접속재 등 주요 자재를 공급하고 시공까지 수행한다.
해저케이블은 도서 지역 간 전력망을 연결하는 핵심 설비로 안정적인 전력 송전을 통해 재생에너지 활용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자회사 대한오션웍스와 협력해 수행하는 첫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한전선은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대한오션웍스는 운송과 포설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생산·운송·시공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통합 수행하는 '턴키(일괄 수행)'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대한오션웍스는 해저 시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7월 인수한 전문 시공 법인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사업을 포함해 영광 낙월 등 주요 프로젝트를 잇달아 확보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 정부의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에 해저케이블 분야 기업으로 선정되며 핵심 공급망 기업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대한전선은 640kV급 초고압 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해저 2공장을 건설 중이며 추가 포설선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대형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자회사와 협력해 수행하는 첫 사례인 만큼 성공적인 사업 수행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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