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자율성 보장하라" 농축협 조합장 500명 국회 모였다

파이낸셜뉴스       2026.04.28 14:10   수정 : 2026.04.28 14: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국 농·축협 조합장과 농민 500여명이 28일 국회에서 농협 자율성 수호 농민공동선언식을 열고 정부의 농협법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관치 감독 즉각 중단 △독소조항 폐기 △자회사 지도·감독권 존치를 통한 협동조합 정체성 수호 △감사기구 신설안 철회 △중앙회장 조합원 직선제 변경 시도 중단 등 5개 사항을 국회에 요구했다.

농협 자율성 수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정부가 충분한 논의 없이 농협법 개정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앙회장 직선제 변경과 농협감사위원회 설치 등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사안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 지난 21일 여의도에서 농민 조합원 2만여명이 참여한 결의대회 이후에도 정부가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농업·농촌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입법 추진에 우려를 표하며 충분한 의견 수렴과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촉구했다. 비대위는 이날 낭독한 농민공동선언문을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경식 공동 비대위원장은 "농민들이 생업을 뒤로하고 다시 국회 앞에 모인 것은 농협 자율성 상실이 곧 농업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라며 "이번 개정은 개혁이 아닌 개입으로, 속도전이 아닌 공론화를 통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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