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로컬창업 성장사다리 가동… 예비창업자부터 강한 소상공인까지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2026.04.28 13:47   수정 : 2026.04.28 13:47기사원문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참가기업 모집
'모두의 창업' 5월 15일까지 접수
로컬기업·강한 소상공인 5월 6일까지
30일 W360서 통합 설명회 개최
창업활동비·사업화자금·투자연계 지원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자원과 생활문화에 기반한 로컬창업 기업 육성에 나선다. 예비창업자부터 성장 단계 소상공인까지 단계별로 지원해 제주형 로컬 브랜드와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는 '2026 제주 로컬창업 기업 육성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모두의 창업(로컬)', '로컬기업 육성사업',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 등 3개 축으로 구성된다. 제주지역 예비창업가와 소상공인의 성장 단계에 맞춰 창업 교육, 사업화 자금, 멘토링, 투자 연계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사업 체계와 명칭도 일부 바뀌었다. 기존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모두의 창업(로컬)'으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은 '로컬기업 육성사업'으로 개편됐다. 참여자가 사업 성격을 더 쉽게 이해하도록 한 조정이다.

'모두의 창업(로컬)'은 창업 초기 단계 예비창업자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제주권역 예비창업자를 모집해 유망 아이템 발굴, 창업 교육, 멘토링을 제공하고 200만원의 창업활동 자금을 지원한다.

이후 오디션을 통해 우수 창업자를 선발한다. 선정된 창업자에게는 최대 3000만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과 선배 창업자 멘토링, 육성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최종 스케일업 단계에서는 투자유치 설명회(IR) 피칭과 투자 연계 등 후속 성장을 지원한다. 최종 1위에게는 1억원의 우승 상금이 지급된다.

'로컬기업 육성사업'은 지역 기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제주권역 로컬기업을 선발해 최대 300만원의 성장지원 자금과 최대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기업 진단, 사업계획서 작성, IR 교육, 컨설팅, 네트워킹도 함께 제공된다.

로컬기업은 지역의 자연, 문화, 음식, 생활양식, 사람의 경험을 사업 모델로 바꾼 기업을 말한다. 제주에서는 마을 자원, 농수산물, 관광 콘텐츠, 친환경 생활문화 등을 상품과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다. 지역성을 경쟁력으로 만들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은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도약하려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제주권역 강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300만원의 성장지원 자금을, 우수 기업에는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차등 지원한다. 파트너사와 협업 기회도 제공된다.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판로 개척, 투자 연계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이 지역 안에 머물지 않고 더 큰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창업 초기, 성장, 확장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 구축이다. 아이디어 단계의 예비창업자가 교육과 멘토링을 거쳐 사업화를 시작하고 성장 단계 기업은 브랜드와 판로를 키운다. 우수 소상공인은 투자와 협업을 통해 기업가형 사업자로 도약하는 구조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사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통합 사업설명회도 추가로 연다. 설명회는 4월 30일 오전 10시 W360에서 진행된다. 참여 희망자는 3개 지원사업의 내용과 신청 방법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사업별 접수 창구를 통해 진행된다.
'모두의 창업'은 모두의 창업 홈페이지에서 5월 15일 오후 4시까지 접수한다. '로컬기업 육성사업'과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은 소상공인24 홈페이지에서 5월 6일 오후 4시까지 연장 접수한다.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성장·확장까지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겠다"며 "지역 자원과 특색을 활용한 로컬 브랜드를 키워 지속 가능한 창업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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