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포티넷과 손잡고 '소버린 SASE' 연내 상용화…보안 통합 관리
파이낸셜뉴스
2026.04.28 16:09
수정 : 2026.04.28 16:04기사원문
소버린 SASE 통해 보안 정책 일관 적용
CSMA 통해 'AI 자율 보안망' 구축 목표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포티넷과 함께 소버린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엣지(SASE) 기반 보안 서비스를 연내 상용화하겠다."
최종보 LG유플러스 담당은 2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포티넷 액셀러레이트 2026에서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전국망 회선과 데이터센터(DC), 인공지능(AI) 인프라에 포티넷의 기술력을 더해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담당은 "국내 보안 시장은 글로벌 대비 3~5년가량 트렌드가 늦은데, 데이터 주권 요건이 강하고 보안을 비용으로 보는 인식이 강한 것이 원인"이라며 "국내 고객이 커스터마이징과 저비용·운영 대행을 동시에 요구하는 것도 보안 시장 확산을 제약한다"고 말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회선 사업을 통해 다져온 커스터마이징과 저비용 운영 경험, 갖춰온 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소버린 SASE를 구축하기로 했다. 데이터 주권과 규제 준수 요구가 강한 국내 시장 특성상 글로벌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 담당은 SASE와 같은 통합 보안 플랫폼은 기업 정보기술(IT) 인프라의 필수 표준 아키텍처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담당은 "글로벌 SASE·보안 서비스 엣지(SSE) 시장은 2025년 155억달러에서 연평균 24% 성장해 2030년 447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개별 솔루션의 한계 극복을 위해 네트워크 보안을 융합하는 등 단일 플랫폼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담당은 "유플러스가 기존에 갖췄던 'U+SASE'에 포티넷 SASE를 결합해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규모와 요구에 맞춘 유연한 보안 아키텍처를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결합 재판매가 아닌, 데이터 현지화 및 금융·공공기관의 엄격한 규제 준수, 글로벌 밴더에 종속되지 않는 통제권과 가시성 확보가 소버린 SASE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최 담당은 네트워크 분야인 SASE에 더해 전 영역을 아우르는 사이버 보안 메시 아키텍처(CSMA) 구현도 강조했다. CSMA는 분산된 IT 환경에서도 보안정책을 일관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다. 최 담당은 "클라우드, 원격 근무, AI 확산 등으로 자산이 분산되며 기존 경계 기반 보안은 한계에 도달했다"며 "LG유플러스는 기존 CSMA 구조에 유플러스만의 인프라 관리 레이어를 추가했으며, 고유의 CSMA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현재 구축한 U+ CSMA 레이어에서는 △제로트러스트 기반 아이덴티티 보안 '알파키' △U+ SASE △AI 환경 데이터 유출 방지 서비스 'U+세이프' 등 서비스들이 결합돼있다. CSMA에서는 사용자,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등 전 구간을 하나의 정책으로 관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CSMA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궁극적으로는 AI 자율 보안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최 담당은 "기초 CSMA를 구축한 뒤에는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유출 방지(AI DLP) 등 솔루션을 유기적으로 연동할 것"이라며 "그 후에는 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SOAR)과 AI 기반 보안 관제(AI SOC) 등으로 플랫폼을 확장해 자율 보안망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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