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가 농업AX플랫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AI 중심 첨단 농산업 거점 도약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6.04.28 17:35   수정 : 2026.04.28 17:34기사원문
무안 해제면 일원에 2546억원 투입...미래형 농산업 구조 전환 전기 마련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국가 농업AX(인공지능 전환)플랫폼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인공지능(AI) 중심 첨단 농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후 위기와 노동력 부족 등 농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스마트농업을 AI·로봇 기반의 지능형 영농 솔루션 플랫폼으로 혁신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다. 대한민국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담대한 도전으로, 전남도가 그 변화의 맨 앞줄에 서게 됐다

전남도는 무안군과 함께 국내 농기계 선도 기업인 ㈜대동을 필두로 LG CNS, 대영지에스, 아트팜영농법인 등으로 구성된 민간 컨소시엄과 협력해 국비 439억원 포함 총사업비 2546억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향후 5년간 무안 해제면 일원에 인공지능 농업 전진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농업AX플랫폼'의 핵심 기반이 될 농업AX 3종 인프라(글로벌 비즈니스센터·실증센터·AI 생육지원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예산 1150억원이 올해 정부 예산에 반영돼 있어 기술 개발부터 실증·확산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농업 AI 전환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고소득을, 국가적으로는 식량 안보와 K-농업 수출 확대를 이끌게 될 것"이라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모든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투자하고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농업 생태계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컨소시엄에서 대표 기업인 대동은 스마트 농기계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수목적법인 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LG CNS는 AI·데이터 솔루션 플랫폼 구축과 IT 인프라를 담당한다. 또 대영지에스는 첨단 온실 및 인프라 시공을, 강진의 아트팜영농법인은 현장 영농 운영과 작물 재배 모델 실증을 맡아 각 분야의 전문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향후 60일 이내에 실시 협약을 하고 연내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완료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수목적법인 설립 이후 308명이 상시 근무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20년간 2만3000명 이상의 취업 유발 효과로 지역 주민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유덕규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대동 등 국내 최고의 기업을 비롯해 전남지역 선도 농업인 등과 함께 전남을 AI 중심의 첨단 농산업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면서 "실시 협약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농업인과 기업이 체감하는 농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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