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부산 북구갑·전은수 아산을 출마 수순…李대통령 사직서 재가
파이낸셜뉴스
2026.04.28 18:36
수정 : 2026.04.28 18:35기사원문
"어려운 결정 존중…국가와 국민 위해 역할하길"
하정우 "어디서든 AI 3강 위해 헌신"
전은수 "최전선에서 소통…국민 위해 정치"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보궐선거 출마를 앞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의 사직서를 재가했다. 하 수석은 지난해 AI수석에 임명된 지 10개월여 만에, 전 대변인은 부대변인 임명 10개월 만이자 대변인 승진 1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하 수석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후보 확정으로 치러지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전 대변인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전 지역구인 충남 아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청와대 대변인 전은수와 해양수산부 차관 김성범의 의원면직 재가도 완료됐다"며 "이 대통령은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역할을 하기 바란다'며 재가를 마쳤다"고 전했다.
하 수석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치러지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앞두고 있다. 전 대변인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전 지역구인 충남 아산을 출마가 예상된다.
하 수석은 이날 춘추관 기자실을 찾아 "오늘까지 청와대 AI수석인 하정우"라며 "날짜계산기를 두들겨 보니 318일 정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많은 분들이 생각했고 대통령도 그렇게 생각하셨다"며 "AI 3대 강국 목표로 전에 없던 AI수석이라는 직책도 만들고 부족하지만 저도 임명해 10개월 넘게 많이 지원해 주셨다"고 했다. 이어 "많은 분들 도움을 받아 열심히 일했고 나름 의미 있는 성과도 만들어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 수석은 10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나는 데 대해 "제가 처음 들어오면서 참모들에게 드렸던 말씀이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가 있는, 성장의 기회가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며 "저는 한 번도 이 방향성에 대해 바꿔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사 학위를 받고 네이버를 갔을 때, 네이버에서 10년 일하고 청와대에 왔을 때도 그 시점에서 AI 3대 강국을 만들고,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를 만들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가가 기준이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앞으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AI 3강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일을 그 시점에서 하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가 있는, 성장의 기회가 있는 나라를 만드는 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님도 흔쾌히 동의 보내주셨고, 웃는 얼굴로 보내주셨다"고 덧붙였다.
전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마지막 인사를 했다. 전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 곁에서 함께 국정을 해왔는데, 이제 최전선에서 소통하고 국민들께 왜곡되지 않은 것들을 잘 알리겠다"며 "국민들을 위해 정치하겠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울산 출생으로 22대 총선에서 울산 남갑에 출마했으나 당시 김상욱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울산 남갑 지역위원장을 지냈고 지난해 6월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이달에는 선임행정관급에서 대변인으로 승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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