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비사업 착공 물량 5년래 최대... 흑석뉴타운 등 지연 사업지 대거 포함
파이낸셜뉴스
2026.04.28 18:25
수정 : 2026.04.28 18:24기사원문
지난해 명동·을지로 일대 등 22곳
인가에서 착공까지 평균 6년 넘겨
28일 파이낸셜뉴스가 서울시 정비사업 추진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정비사업장은 22곳으로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착공에 들어간 정비사업장은 △2021년 12곳 △2022년 18곳 △2023년 16곳 △2024년 14곳 등이다.
특히 장기간 지연되던 사업지들이 대거 포함됐다. 지난해 착공 사업장은 사업시행인가 이후 착공까지 평균 6년2개월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처분인가와도 평균 3년8개월의 시차가 있었다.
재정비촉진구역(뉴타운) 중에는 동작구 노량진 2·6·8구역 재개발, 흑석9구역 재개발(조감도), 강서구 방화6구역 재건축 등이 포함됐다.
노량진뉴타운은 동작구 노량진·대방동 일대 약 74만㎡ 부지에 총 9032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대형 재개발 사업이다. 지난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된 뒤 공사비 상승과 조합 갈등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2006년 뉴타운 지정 이후 개발이 진행 중인 흑석뉴타운은 일부 구역 해제를 제외하고 현재 10개 구역이 입주를 마쳤거나 사업이 빠르게 진행중이다. 방화뉴타운도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됐으나 주민 갈등, 고도제한 등을 겪으며 사업이 지연되다 최근 다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전체 정비사업장 중 착공 사업장의 비중은 현저히 낮다. 지난해 말 기준 456곳에서 사업이 진행 중인데, 이중 착공 사업장은 59곳으로 12.9%에 그쳤다. 가구수로 보면 착공 물량은 4만2100가구로 전체(46만1474가구)의 9.1%에 불과하다.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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