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서울사무소 당산역 지식산업센터 낙점, 이유 보니?
파이낸셜뉴스
2026.04.29 10:04
수정 : 2026.04.29 10:25기사원문
'당산역2차 SK V1 타워'에 6월 오픈
초역세권에 위치한 랜드마크 건물
'건설업' 등 입주업종 확대로 가능
"실수요자 대출규제 완화도 시급"
[파이낸셜뉴스] 중흥건설 서울 사무소가 당산역 역세권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로 최종 확정됐다. 입지여건 외에도 지자체가 규제를 완화해 입주업종을 확대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건물은 지난해 말 준공된 지식산업센터다. 지하 6층 ~ 지상 18층 규모로 연면적 2만4384㎡이다. 서울 사무소는 14~15층 2개층 전층에 마련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서울 사무소 오픈 예정 시기는 오는 6월 말이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정확한 근무 인력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약 100명~12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서울 사무소 개소를 통해 수도권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사무소로 해당 건물을 낙점한 것은 우선 입지여건과 규모 등에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2·9호선 당산역 초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는 데다 바로 옆에 공사 중인 연면적 8만3954㎡ 규모의 '당산역1차 SK V1 타워'가 올 6월 준공되면 랜드마크 건물로 변모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업계가 주목하는 것은 지자체의 규제완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지산의 경우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벤처기업 등으로 입주업종이 제한돼 있는데 영등포구가 지난해 말 대상 업종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영등포구는 종합 및 전문 건설업 입주를 허용하는 것을 필두로 금융ㆍ보험업, 법무ㆍ세무ㆍ회계ㆍ특허 관련 전문 서비스업, 통관 대리 등 17개 업종을 추가한 것이다. 건설업 입주가 불가능 했는데 업종이 확대되면서 가능해 진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자체가 건설업 등을 포함해 지산 입주업종 문호를 넓히면서 서울 사무소가 둥지를 틀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입주업종 확대에 '당산역2차 SK V1 타워'에는 건축·설계 서비스 회사, 자산운용사, 컨설팅 업체 등이 입주했거나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업계 한 관계자는 "지산은 사실상 오피스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에 처한 (지산) 문제를 해결하는 한 방법으로 입주업종을 대폭 확대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며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대출규제 완화로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실수요자들에 대해서는 대출 규제를 풀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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