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다우키움 상호출자제한 지정…라인·웅진은 공시대상 신규 지정

파이낸셜뉴스       2026.04.29 12:00   수정 : 2026.04.29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보험과 다우키움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상향 지정된다. 라인, 한국교직원공제회, 웅진 등 11개 집단은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내달 1일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102개 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과 소속회사 수는 지난해 대비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되는 집단은 라인, 한국교직원공제회, 웅진, 쉴더스, 대명화학, 토스, 한국콜마, 희성, 오리온, QCP그룹, 일진글로벌 등이다. 지난해 공시대상기업집단이던 영원의 경우 자산총액이 5조원 미만에 해당해 지정에서 제외된다.

공정위는 내달 1일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자산총액이 가장 최근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의 0.5%에 해당하는 12조원 이상인 47개 집단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

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수는 지난해보다 1개 증가하고, 소속회사 수는 지난해보다 5개 감소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상향 지정되는 집단은 교보생명보험, 다우키움이다. 지난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었던 이랜드의 경우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하향 지정된다.

올해는 전 세계적 한류 열풍에 힘입어 K-뷰티, K-푸드 관련 산업 등이 급속하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한국콜마는 화장품, 제약·바이오 등 주력사업의 매출 증가, 오리온은 제과류 해외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식시장 활황의 영향으로 증권업을 주력으로 하는 다우키움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상향 지정되고, 토스가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다. 아울러 DB, 대신 등 증권업 관련 소속회사를 둔 집단들의 순위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방위산업 수요가 증가해 주요 방위산업회사를 소속회사로 둔 한화, 한국항공우주산업, 엘아이지의 순위가 상승했다. 대외 경제 불확실성 증가 등 국제 경제 상황의 영향으로 귀금속 가격과 환율이 상승해 희성, 일진글로벌도 신규 지정된다.

대규모 인수합병 등에 따른 집단들의 신규 지정과 순위 상승도 두드러졌다. 웅진은 상조회사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해 신규 지정되고, 교보생명보험은 에스비아이저축은행을 인수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상향 지정된다. 애경산업를 인수한 태광과 티웨이항공을 인수한 소노인터내셔널의 순위도 크게 상승했다.


한편, 공시대상기업집단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회사들은 내달 1일부터 대규모기업집단 시책을 적용받게 된다. 구체적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에게는 공정거래법에 따른 공시 의무,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등이 적용된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회사의 경우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이 추가로 적용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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