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AI 기업 고성능 컴퓨팅 지원..."GPU 제공부터 컨설팅·교육까지"

파이낸셜뉴스       2026.04.29 10:03   수정 : 2026.04.29 10:03기사원문
30일부터 수요기업 모집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역 인공지능(AI) 기업의 고비용 연산 자원 확보 부담을 해소하고, 기업별 맞춤형 개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산 AI 기업 고성능 컴퓨팅 지원사업'(이하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AI 기술의 급격한 확산에 따라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막대한 인프라 구축 비용으로 기술 개발에 난항을 겪는 지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처음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클라우드 방식의 고성능 그래픽 처리 장치(GPU) 지원이 주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GPU 서버 총 이용료 90% 지원, GPU 자원 사용 관련 컨설팅 및 '스타트 트랙' 지원기업 대상 GPU 활용 교육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기업별 AI 모델의 복잡도와 데이터 규모에 맞춰 컴퓨팅 자원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일반 트랙'과 '스타트 트랙'으로 나눠 맞춤형 방식으로 인프라를 제공한다.

일반 트랙은 대규모 연산을 위한 GPU 서버 이용료를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스타트 트랙은 초기 모델 검증에 필요한 경량화 자원을 최대 500만원까지 제공한다.

전체 이용료의 90%를 시가 부담해 기업의 실질적인 지출을 최소화했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이번 사업에 참여할 수요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수요기업은 지원 유형 중 1개만 신청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부산에 본사를 둔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 대학 및 연구소 등이다. 시는 모두 12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해 협약 체결일부터 최대 6개월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모든 선정 기업에는 개발 모델의 특성과 데이터 규모를 분석해 최적의 자원 규모를 제안하는 자원 활용 컨설팅을 공통으로 지원한다. 인프라 운영 경험이 부족한 초기 창업기업에는 실무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 김동현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이번 사업은 인프라 부족으로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AI 기업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책을 통해 부산의 AI 산업 생태계가 탄탄한 기초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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