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파면 돈 나오나, 남기면 재사용"…식당 '테토' 경고에 뜻밖 반응
파이낸셜뉴스
2026.04.29 13:20
수정 : 2026.04.29 13: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과 직결된 잔반 재사용을 두고 한 식당의 파격적인 경고문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식당의 셀프 반찬 코너에 붙은 경고문을 촬영한 사진 한 장이 게시됐다.
실제 재사용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셀프바에서 반찬을 과도하게 가져가 남기는 손님들을 겨냥한 경고성 안내문으로 보인다.
해당 사진을 올린 작성자 A씨도 이 식당 주인을 이른바 '테토(테스토스테론) 사장님'이라 표현하며 단호하고 거침없는 태도에 놀라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테토는 남성 호르몬 수치가 높은 사람처럼 저돌적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오죽하면 저랬겠냐. 먹지도 못할 음식 욕심내서 가져오는 사람들 때문에 사장의 인내심이 바닥난 것"이라거나 "외국처럼 반찬마다 비용을 청구해야 정신 차릴 거냐.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아는 태도가 문제" 등 주인의 입장을 옹호했다.
반대로 부정적 목소리를 내는 이들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은 "실제 재사용은 안 하겠지만, 글귀 자체가 주는 찝찝함 때문에 다시 가고 싶지 않을 듯", "결국 사장 이미지에 독이 되는 선택"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식품위생법상 잔반 재사용은 명백한 불법이다. 재사용하다가 적발될 경우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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