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구속' 양정원, 필라테스 가맹 사기 의혹 관련 경찰 조사 받는다
파이낸셜뉴스
2026.04.29 10:27
수정 : 2026.04.29 10: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필라테스 강사 겸 방송인 양정원씨가 자신이 연루된 사기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는다. 현재 양씨의 남편이 '수사 무마' 의혹으로 구속된 가운데 양씨는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양씨는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사기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다.
서울남부지검은 이 과정에서 재력가로 알려진 남편 이모씨가 강남서 수사1과 팀장이었던 A경감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수사를 무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남부지검은 이씨가 A경감을 사적으로 접촉해 금품을 건넨 것으로 보고 그에게 뇌물공여, A경감에겐 뇌물수수·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양씨는 남편의 경찰 접촉은 단순히 빠른 사건 처리를 위해서였으며, 자신이 직접적으로 개입한 바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A경감이 유출한 것으로 의심받는 정보는 강남서의 무혐의 결론과 무관한 내용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앙씨는 2024년 7월께 가맹점주들에게 사기와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한 뒤 강남서 수사1과, 수사2과에서 나란히 수사받아왔다.
A경감이 맡은 수사1과는 양씨가 다른 피고소인들의 가맹사기 혐의와 연관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그해 12월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반면 수사2과는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또 다른 피고소인의 소재 불명으로 지난해 10월 수사를 중지했다가 올해 초 소재 파악 후 재개한 상태다.
강남서는 이날 양씨와 필라테스 프랜차이즈 학원 대표 등을 불러 대질조사에도 나선다. 점주들은 학원 대표 등과 공모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양씨도 함께 고소했으나, 양씨 측은 프랜차이즈 모델 역할을 수행했을 뿐 운영엔 관여한 바 없고 구체적인 사업 상황도 몰랐다는 입장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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