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안전원·울산교육청·시민단체, 유해물질 없는 학교 만들기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6.04.29 12:00
수정 : 2026.04.30 14: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화학물질안전원이 울산광역시교육청, 시민단체 '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과 손잡고 어린이 화학안전 교육 강화에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30일 울산광역시교육청 청사에서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학교 만들기(유자학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울산 관내 어린이 화학안전 교육 운영 △화학안전 체험형 교육 콘텐츠 제공 △지역사회 화학안전을 위한 시민 인식 개선 활동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유자학교는 어린이·교사·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사)일과건강,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 등 여러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며 2020년부터 추진돼 왔다.
화학물질안전원은 2025년부터 유자학교에 참여해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고려한 화학안전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전국 7개 시도 40개 학급, 916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범교육을 실시한 결과 화학물질 위험표시(GHS) 인지율이 38%에서 94%로 크게 높아졌다. 화학물질 종류 이해도는 약 2배 증가했고, 제품 라벨 확인 등 안전행동 실천 의지도 38% 상승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 지역 내 초등학교 14개 학급 334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교육이 실시된다. 교육은 화학물질의 유해성과 안전한 사용방법, 화학사고 발생 시 대피요령 등을 담은 보드게임과 가상현실(VR) 체험 등 체험형 콘텐츠로 진행된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울산을 시작으로 군산·성남·수원 등 총 48개 학급으로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유자학교는 민관 협력의 환경교육 모델로서 미래 세대인 어린이의 화학안전 감수성을 높이고, 일상에서 접하는 화학물질의 위험을 스스로 인지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전국 시·도 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어린이 화학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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