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의 '주한미군=외국군' 지칭두고 정치권 갑론을박

파이낸셜뉴스       2026.04.29 12:47   수정 : 2026.04.29 12: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외국군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여야가 충돌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통령의 발언이 한반도 안보의 현실을 외면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장 대표가 안보 선동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8일 "왜 외국군 없으면 자체 방위가 어렵다는 불안감을 갖느냐"며 대한민국 국방력은 세계 5위로 상당한 수준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장동혁 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과 사실상 혈맹인 러시아가 2위, 전쟁나면 제일 먼저 도와줄 중국이 3위다. 북한은 핵무기까지 가지고 있다"면서 "주한미군이 나가면 외국투자부터 빠져나간다. 주한미군 공백 메우려면 국방비 대폭 올리고 청년들 복무기간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 탈퇴를 거론하는 것만으로도 유럽 국가들은 국방비 예산을 14%나 늘려야 했다고 지적했다. 국방은 대통령이 큰소리친다고 지켜지는 게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장 대표가 안보 선동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장 대표가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대한민국의 안보 현실은 외면한 채, 동맹에만 의존하는 굴종적인 안보관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외면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세계 5위 군사력, 국방예산이 북한 GDP의 1.4배에 달하는 등 객관적 전력에서 비교 불가능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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