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여수세계섬박람회 9월 5일 차질 없이 개막...관람객 300만명 유치
파이낸셜뉴스
2026.04.29 14:56
수정 : 2026.04.29 14:56기사원문
7월 시설 준공·8월 시범 운영 등 준비 순항...27개 국가 및 3개 국제기구 참가 확정
【파이낸셜뉴스 무안·여수=황태종 기자】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오는 9월 5일 차질 없이 개막돼 전시·체험·휴양이 결합된 복합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남도·여수시·재단법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9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섬박람회 추진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랜드마크인 '주제섬'은 '바다 위에 밝게 빛나는 섬'을 형상화한 상징물로, 박람회의 주제를 보여주는 공간이다. 또 '해양생태섬', '미래섬', '국제교류섬' 등으로 구성된 전시관에서는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콘텐츠로 관람객의 이해와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섬테마존', '아트포토존', '실외정원' 등 체류형 공간과 함께 주제공연, 세계 섬 문화 공연, 야간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문화 공연 행사가 상시 운영된다.
현재 주행사장 전체 공정률은 62%로, 기반 시설 구축은 8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오는 5월 도로 측구 설치를 마치고, 6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주제섬'은 53% 공정률로, 현재 철골 공사를 진행 중이며, 조직위는 내부 전시연출까지 마무리해 7월 말 준공할 계획이다. 바다를 조망하며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열린문화공간은 현재 64%의 공정률로, 6월 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특히 TFS텐트로 조성되는 8개의 전시관의 공정률은 현재 38%다. 텐트로 조성되는 만큼 공사 기간이 길지 않아 6월 말 설치를 완료하고, 부대시설과 전시연출 설치까지 7월 말이면 마무리할 계획이다. 섬박람회 이후에도 포토존으로 활용될 '섬테마존'과 '아트포토존'은 현재 30%의 공정률로, 7월 말이면 설치가 완료된다. 이와 함께 각종 전기, 통신 등 안전시설물 공사도 60%의 공정률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박람회 기간 부행사장인 개도와 금오도에서는 섬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섬 캠핑, 트레킹, 힐링&웰니스와 해양레저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섬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산물을 재료로 '힐링 밥상'으로 구성하고, 1박 3식 운영을 통해 섬에 머물며 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준비된다.
또 다른 부행사장인 여수엑스포장에서는 기존 시설을 활용해 국제섬포럼과 세계섬도시대회 등 학술행사가 열린다. 더불어 김밥페스티벌,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등 전남도와 여수시의 연계 행사 40여건이 박람회 기간 중 펼쳐질 예정이다.
조직위는 '300만명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수학여행, 체험학습 등 단체 관광객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MICE 행사 유치와 향우회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방문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코레일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요트투어와 섬 음식 체험 등 테마형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개도와 금오도 방문객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하고, 숙박·식비 등 여행 경비 지원을 통해 체류형 관광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 관람객 유치를 위해 '로얄캐러비언호' 등 국제크루즈 11항차가 예정돼 있으며, 베트남, 중국, 몽골을 오가는 국제선도 16항차 운항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제크루즈와 국제선을 통해서만 2만2000여명 이상의 해외 관람객이 여수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김포에서 여수로 오는 국내 항공 증편을 건의하고, 해외 관광박람회에서 현장 홍보활동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유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15개 공식 여행사를 통해 체계적인 모객을 진행하고, '섬 방문의 해' 등과 연계한 통합 마케팅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직위는 현재까지 27개 국가 및 3개의 국제기구가 참가를 확정했으며, 5개국 이상과 참가를 협의 중이다.
입장권 판매도 순조롭게 진행돼 목표액인 96억원의 21.3%인 20억4000만원을 판매했으며, 향후 연계 관광상품과 입장권 제휴 할인 등 전략에 따라 판매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후원과 기부 목표액은 16억5000만원으로 현재까지 7억8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향후 여수산단과 도내 강소·전략산업기업, 전국 해양수산기업 등을 대상으로 중점 활동을 펼쳐 후원사를 모집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돌산 진모지구에 위치한 주행사장 이동을 위해 돌산 시내버스 노선 1개를 추가하고, 주행사장 방향으로 운항하는 16개 노선 26대를 무료로 운행할 계획을 세우는 등 행사장 교통 불편 해소에 총력을 쏟고 있으며, 주행사장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여수시 일원에 10개소, 7400면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수공항 국제 부정기편 운항과 국내선 증편, KTX 증편·증량 운행도 추진해 수도권 관람객 접근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여수지역에 숙박업소 1281곳, 음식점 6247곳 등 손님 맞이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진 가운데 친절하고 청결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 밖에 전남도는 올해를 '전남 섬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섬박람회와 연계하여 걷기·체험·숙박·먹거리를 하나로 연결하고, 관광객이 여객선 운임과 숙박·체험 등 20만 원 이상 사용 시 최대 10만원을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섬 반값여행' 사업을 추진한다. 여수시도 섬박람회 기간 부행사장인 개도와 금오도 외에도 여수의 섬을 돌아볼 수 있도록 '섬 요트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남도·여수시·조직위 관계자는 "남은 기간 행사장 조성, 안전 관리, 숙박, 음식 등 분야별로 촘촘히 준비해 성공적인 박람회를 개최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섬박람회의 준비 상황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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