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외문제 자해적 행위 있어…공적 입장 가져달라"

파이낸셜뉴스       2026.04.29 14:44   수정 : 2026.04.29 14:44기사원문
이 대통령, 靑서 비교섭단체 및 무소속 국회의원들과 오찬 간담회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외교, 안보 이런 분야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 사례들을 봐도 국내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달라 다투더라도 대외 문제에 대해서는 자해적 행위를 하는 경우는 찾기가 쉽지 않은데, 아쉽게도 우리 안에는 그런 요소들이 조금은 남아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조국혁신당·진보당·개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비교섭단체 및 무소속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기 계신 분들이 그런다는 얘기는 전혀 아니다"라면서도 "우리 국민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것처럼 최근의 대외적 상황이 매우 안 좋다.

국내 상황도 매우 혼란스러웠지만 그건 우리 자체의 힘으로 이겨나갈 수 있는데, 대외 환경이 악화되는 문제는 사실 우리만의 힘으로는 쉽지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특히나 국내에서의 대외 관계에 있어서는 입장을 공적으로 가져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라고 하는 게 저는 본질적으로 남의 일을 대신하는 거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각자의 정치적 신념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국가나 국민들의 더 나은 삶과 미래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각자의 이익도 있지만 더 본질적으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어떤 게 더 나은지를 고민하고, 또 누가 더 잘하나를 경쟁해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 게 진정한 정치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또 "어쨌든 우리 국민들이 보시기에 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정치가 통합의 역량을 발휘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실 것 같다"며 "물론 그중에 가장 큰 책임은 저한테 있다.
저도 노력할 텐데, 모두가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고, 국민들의 힘을 모아서 대내외적인 어려움들을 슬기롭게 잘 이겨내 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비교섭단체 5개 당과 무소속 의원 등 총 21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조정식 정무특보, 홍익표 정무수석 등이 참여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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