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리츠시장 점검회의…제이알글로벌리츠 회생 신청 대응 논의

파이낸셜뉴스       2026.04.29 14:58   수정 : 2026.04.29 14:58기사원문
부실 원인 점검·합동검사 착수
회생 동향 점검·시장 안정조치 병행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제이알글로벌리츠 기업회생 신청을 계기로 리츠시장 전반 점검과 대응에 나섰다. 개별 리츠 부실이 시장 전반 불안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이날 김이탁 제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 한국부동산원, 금융감독원과 함께 관계기관 합동 리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 현황과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제이알글로벌리츠 회생절차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시장 영향과 대응 방안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상장 리츠는 총 25개로 시가총액 9.7조원, 자산규모 19.4조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해외 자산을 보유한 리츠는 8개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전체 자산을 해외에 투자하고 있으며, 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과 특정 자산 편중, 회사채 상환 부담이 겹치며 부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해당 리츠의 시총 비중이 전체 시장의 3% 미만인 만큼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정부 판단이다.

정부는 시장 신뢰 훼손을 막기 위해 리츠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투자자 보호 중심의 제도 개선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제이알글로벌리츠 회생절차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투자자 불편 사항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실화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과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28일부터 관계기관 합동검사에 착수했다. 위법 소지가 확인될 경우 엄정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시장에서는 상장 리츠의 첫 회생절차 사례라는 점에서 제도 보완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장 안정 조치도 병행된다. 정부는 앵커리츠를 통한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고, 시장 변동성 확대 시 채권·자금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대응 수단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리츠시장 전반의 불안 확산을 막기 위한 점검과 안정화 조치도 이어갈 방침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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