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1분기 수주 2.8조…북미 데이터센터·원전 훈풍에 성장 모멘텀
파이낸셜뉴스
2026.04.29 16:02
수정 : 2026.04.29 16: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올해 1·4분기 국내외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수주 확대에 힘입어 2조8000억원에 가까운 수주 실적을 올렸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용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수주가 이어진 데다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기대감도 커지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9%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수주잔고는 24조13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46% 늘었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 데이터센터용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잇달아 수주한 점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회사는 연말까지 체코 원전 건설공사, SMR 주기기 공급 계약, 해외 가스복합 EPC, 해상풍력 등을 포함해 총 13조3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전망하고 있다.
실적도 개선됐다. 두산에너빌리티의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조26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35억원으로 63.9% 늘었다.
이번 수익성 개선은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등 자회사의 매출 증가와 함께 두산에너빌리티 자체 사업인 원전 기자재와 가스터빈 부문 매출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으로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따른 가스터빈 수요 증가, 원전 및 SMR 사업 본격화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북미와 중동,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장기 서비스 사업도 강화해 중장기 수익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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