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보급 기지 '대양해군의 핏줄' 차세대 군수지원함 2차 착공식
파이낸셜뉴스
2026.04.29 16:46
수정 : 2026.04.29 16:46기사원문
방사청, 승조원 안전·거주 여건 향상에 중점
소양함' 후속함 건조, 통합기관제어 등 기술 국산화
방위사업청이 29일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작전 반경을 비약적으로 넓힐 차세대 기동군수지원함(AOE-II) 2차함의 2차 착공식(S/C)을 개최했다.
군수지원함은 유류 및 탄약, 식량 등을 보급하는 함정으로, 이번 2차 사업은 2024년부터 시작됐다. 총 5315억 원을 투입해 2028년 전력화된 '소양함' 후속함을 건조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최상덕 준장(해군)은 "군수지원함은 해상 작전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전력"이라며 "우수한 성능의 함정이 적기에 전력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함정은 기존 대비 승조원의 거주 여건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함 내 소음 저감 설계를 적용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으며, 화재, 추락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인지 후 통합기관제어체계(ECS)와 연동해 함 내 경보가 울리게 하는 방식으로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국내에서 연구개발 중인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탑재를 고려해 설계했으며, 통합기관제어 체계는 함정 건조와 병행해 국산 기술화할 예정이다. 이번 함정 건조를 통해 축적되는 기술 및 노하우는 향후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확대 수주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이번 착공식을 통해 소양함의 뒤를 잇는 거대 보급기지의 탄생을 알리며, 우리 해군이 먼바다에서도 중단 없는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진정한 '지구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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