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1Q 실적 개선…비만치료제 효과에 수익성↑
파이낸셜뉴스
2026.04.29 16:46
수정 : 2026.04.29 16:46기사원문
매출 두 자릿수 성장, 위고비 공동판매 매출 본격 반영
[파이낸셜뉴스] 종근당이 비만 치료제 공동판매 효과와 기존 품목의 안정적 성장에 힘입어 올해 1·4분기 실적 개선을 나타냈다.
신제품 매출 확대와 연구개발 회계 요인이 맞물리며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확대된 모습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36.9%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주요 전문의약품의 견조한 성장세에 비만 치료제 위고비 공동판매 효과가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간질환 치료제 고덱스와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 등 기존 주력 품목이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한 위고비 매출이 본격 반영됐다.
증권가에서는 위고비 매출 증가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약 92억원 수준이던 매출이 올해 1·4분기에는 약 500억원 규모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종근당은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병·의원 영업과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에는 회계 처리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단계가 진전되면서 일부 연구개발비가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인식돼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 부담이 완화되며 이익률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현재 종근당은 아토피 치료제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 CKD-706의 유럽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향후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와 신제품 매출 증가가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