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머드 사냥해 '구석기 바비큐'로…연천 구석기 축제 5월 2일 팡파르

파이낸셜뉴스       2026.04.29 18:06   수정 : 2026.04.29 20:10기사원문
의식주 체험하고 쌍코뿔이 레이스
'흑백' 셰프 개발한 특제 바비큐도
서울~연천 버스·열차 매일 운행

【파이낸셜뉴스 연천=김경수 기자】 경기 연천 전곡리 유적 일대에서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제33회 연천 구석기 축제'가 열린다.

29일 연천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체험·경연·퍼포먼스·전시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구석기 체험 행사부터 '전곡리안'의 끼를 뽐내는 다양한 경연 프로그램까지 나흘간 성대히 열린다.

■‘2026~2027 문화 관광 축제’ 선정

연천군 전곡리는 한반도 최초 인류가 살았던 역사적 가치를 갖고 있다. 지난 1월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 차별화된 내용, 경쟁력 등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6~2027 문화 관광 축제'로 선정됐다.

이번 축제를 통해 20만㎡에 달하는 전곡리 유적에서 구석기 시대 '의·식·주'를 체험한다. QR코드와 컴인 시스템 등을 활용한 '스마트 줄서기'는 관람객들에게 빠르고 쾌적한 축제 경험을 제공한다. 힘들게 줄을 서지 않아도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프로그램 예약과 실시간으로 변동되는 행사장 상황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핵심 프로그램인 '전곡리안 서바이벌: 전곡 쌍코뿔이 레이스'는 축제 기간 매일 오후 1시부터 주 무대 앞 잔디 광장에서 진행된다. 2~4인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특수 제작된 '쌍코뿔이' 모형을 나무에 매달고 레이스를 하는 방식이다. 팀 구성에 있어 연령 제한은 없지만 미성년자 1명이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한다.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하루 30개 팀만 참여 가능하다.

다양한 구석기 체험 프로그램


축제 대표 체험 프로그램 '구석기 바비큐'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관람객들이 긴 꼬치에 꽂은 고기를 대형 화덕에 직접 구우면서 볼거리·먹거리를 충족한다.

5월 3~4일에는 흑백요리사 출연자 김병묵, 조광효 셰프 등이 개발한 특제 시즈닝을 활용한 '구석기 흑백 바비큐 미식전'을 맛볼 수 있다.

오스트리아·프랑스·독일·일본·네덜란드·스페인·대만 등 국내외 선사 문화 전문 기관과 박물관이 함께하는 '세계구석기 체험마당'도 마련된다. 대만의 '낚시 체험과 조개 공예', 일본의 '선사시대 석기 사용 워크숍' 등 국가별 특화된 구석기 생활을 보고, 듣고, 만져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구석기 시대 옷 대여와 페이스페인팅도 무료 체험할 수 있다. 의상 착용 시 매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는 '구석기 퍼레이드'에 참여해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구석기를 테마로 한 '허리 줄다리기 매머드 사냥', '서전트 점프 채집', '구석기 브릿지 서바이벌' 등을 직접 체험하는 '구석기 올림픽', 활쏘기 체험, 실감 기술을 활용한 보물찾기 콘텐츠 '연천 구석기 트레저' 등도 매일 오전 10시부터 무료 참여할 수 있다.

축제를 하루 앞둔 5월 1일 오후 6시엔 전곡역 광장에서 읍·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0개 팀의 노래자랑 경연이 열린다.

5월 2일 오후 5시 30분에는 개막 축하 행사로 '전곡랜드 카니발'이 펼쳐진다. 전곡역 광장을 시작으로 4차선 대로인 농협사거리에서 연천군 내 동아리·동호회 등 군민들과 구석기 퍼포머들이 공연과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서울서 연천까지 한번에


연천군은 이번 축제를 관광 도시로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 홍보관 운영을 통해 인구 4만명의 소도시 연천이 성공적으로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연천 관광 기획전은 축제 기간 서울에서 전곡행 버스 5대를 운영한다. 축제와 주요 관광지, 인근 상권 식사를 포함한 패키지다.
청량리역에서 전곡역으로 향하는 구석기축제 관광열차도 5월 3일부터 5일까지 매일 1회 운행한다.

연천군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매시 정각에 출발하는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한다. 연천역을 시작으로 재인폭포~전곡시장~전곡선사박물관을 지나 구석기축제에 도착한 뒤 연천역으로 돌아온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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