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5억 유증 흥행' 루닛, 성장·수익 전략 속도낸다
파이낸셜뉴스
2026.04.29 18:08
수정 : 2026.04.29 18:07기사원문
재무 안정·핵심사업 투자여력 확보
인사이트·스코프 확장 속도가 변수
2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루닛은 211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성장 가속과 수익성 전환에 나선다.
이번 증자의 핵심은 재무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의료 AI 사업의 양대 축인 인사이트와 스코프를 글로벌 시장에 얼마나 빠르게 확장하느냐다.
루닛 인사이트는 현재 루닛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담당하는 사업이다. 흉부 엑스레이와 유방촬영 AI 판독 솔루션에서 출발해 위험도 평가 촬영 판독 사후관리 품질 분석까지 검진 전 과정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미국 유방암 검진 시장에서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자회사 루닛 인터내셔널을 통해 3500개 이상의 의료기관 고객을 확보했고 매출의 98%가 '구독형 SaaS' 방식으로 발생해 반복 매출 구조를 형성했다.
루닛 스코프는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고 글로벌 제약사 중심 협업도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도 인사이트가 단기 현금 창출을 담당하고 스코프가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루닛의 이번 유상증자는 재무 안정성 확보를 통한 성장 투자 전환의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무 리스크 해소는 대형 병원 계약 확대와 글로벌 제약사 협업에서도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