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훈풍' 대만 증시 시가총액 캐나다 추월

파이낸셜뉴스       2026.04.30 15:38   수정 : 2026.04.30 15:37기사원문
세계 6위에 올라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에 대한 강한 수요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 주가의 급등으로 대만 증시의 시가총액이 캐나다를 추월해 세계 6위에 올랐다.

30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자취안지수(TAIEX)는 지난 27일 장중 한때 40194.92로 사상 처음으로 40000포인트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만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35% 이상 증가한 4조4700억달러(약 6634조원)에 달해, 같은 기간 5% 늘어나 4조4400억달러(약 6591조원)에 그친 캐나다의 증시 시가총액을 넘어서 세계 6위로 올라섰다.

이 같은 TAIEX의 약진은, 대만 주식 시장의 약 45%를 차지하는 TSMC의 주가 상승세로 시가총액이 1조9000억달러(약 2822조원)로 늘어난 것과 관련이 깊다.

에너지와 원자재, 금융 관련 주식 위주로 성장세가 비교적 완만한 캐나다 주식 시장 구조와는 달리, 반도체와 AI 공급망을 중심으로 한 대만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첨단 공정 및 데이터센터 수요 기대에 힘입어 증시 규모를 키웠다.


대만 언론은 "전 세계 시가총액이 △미국(75조400억달러) △중국 본토(14조8400억달러) △일본(8조1900억달러) △홍콩(7조4100억달러) △인도(4조9700억달러) △대만 △캐나다 △한국 △영국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언론들은 이어 "최근 한국 주식 시장의 상승세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AI 서버의 수요에 힘입은 대형 과학기술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만과 한국 주식시장의 이 같은 선전은 반도체 관련 분야가 이미 신흥시장 성장의 핵심 추진력이 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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