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이 시간당 만원씩 더 번다…비정규직 임금격차 10년만에 최대
파이낸셜뉴스
2026.04.30 12:00
수정 : 2026.04.30 15:53기사원문
25년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
정규직比 비정규직 임금 65.2%
정규직 2만8599원, 비정규직 1만8635원
단시간·고령근로 등 고용질 악화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특수형태근로종사자 제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체근로자 1인당 시간당 평균 임금총액은 2만5839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
다만 근로형태별 오름폭은 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 훨씬 높았다.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3.2% 증가한 2만8599원이다. 반면,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1만8635원으로 1.3%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2.2%)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최근 3년 간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이 4000원 가까이 오르는 동안 비정규직은 1000원가량 상승하는 등 그 격차도 7000원가량에서 약 1만원까지 더 커졌다.
정 과장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공정수당을 지급하게 되면 비정규직의 경우 (임금수준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기업 규모별로도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격차가 확대됐다. 300인 이상 기업 정규직의 임금수준을 100%로 두고 봤을 때 300인 이상 비정규직은 이에 비해 61.1%를 받는 데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 1.3%p 하락한 수준이다. 300인 미만 정규직은 1.2%p 상승한 58.9%, 300인 미만 비정규직은 41.5%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저임금근로자(중위임금 3분의2 미만)비중은 15.8%로 0.3%p가량 개선됐다. 상위 20%의 평균임금을 하위 20% 평균임금으로 나눈 임금 5분위 배율도 4.39%p로, 전년(4.42배) 대비 0.04배p 낮아졌다.
이외 근로시간, 노조가입률, 퇴직연금 가입률, 상여급 지급률 등의 지표는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각각 162.1시간, 104.8시간으로, 정규직은 6분, 비정규직은 1시간 감소했다. 전체 노조가입률은 0.5%p 상승한 10.2%다. 근로형태별로는 정규직이 13.7%, 비정규직이 1.2%다.
퇴직연금 가입률과 상여금 지급(예정)률은 각각 52.8%, 53.7%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 소폭 개선됐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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