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기회가 넘치는 'K-교육 대전환' 구상 발표
파이낸셜뉴스
2026.04.30 14:27
수정 : 2026.04.30 14:26기사원문
학생 생애 성장 중심·균형 성장·지역 선순환 세 가지 방향 제시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30일 광주광역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의 기준을 성적 중심에서 성장 중심으로 전환하고, 학생 생애 전 과정을 책임지겠다"면서 'K-교육 대전환' 구상을 발표했다.
김대중 예비후보는 이날 "몇 번의 시험과 선택으로 인생이 결정되는 교육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서 "학생 삶을 따라 끊임없이 성장을 지원해 기회가 넘치는 교육 시스템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먼저, 교육의 기준을 '성적'에서 '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유·초·중·고 전 과정을 아우르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가 책임지고 운영하는 '소버린(Sovereign) 교육 AI'를 도입한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과 경험을 데이터로 축적·분석해 성장과 진로를 단절 없이 잇고, 진학뿐 아니라 취업과 창업까지 연결되는 맞춤형 기회를 지속 제공하려는 구상이다.
또 줄 세우기식 경쟁 교육에서 벗어나 입체적 역량을 기르는 균형 성장 교육으로 전환한다. 기초학력, AI, 민주시민, 다문화교육 등 10대 책임 과제로 보장하고, 동시에 각자의 가능성과 재능을 균형 있게 키우는 5대 성장 교육을 실현할 방침이다. 김 예비후보는 "우리 교육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과도한 경쟁으로 부작용도 분명하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지식 중심을 넘어 경험과 공감을 갖춘 인재가 요구되는 만큼 각자의 가능성과 재능을 고루 키우는 방향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을 재설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학교와 행정 중심에서 지역과 현장 중심의 선순환 교육 생태계로의 전환도 강조했다. 교육과 산업, 일자리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배움이 지역에서 이어져 취업과 창업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 핵심 과제로 AI-에너지 인재 양성 교육 밸리 구축, 지역 전략 산업 연계 교육 과정 운영, 청소년 창업 교육 강화, 지역 인재 우선 선발 체계 확립 등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끝으로 "교육은 단순한 가르침이 아니라 한 사람의 생애를 설계하는 일"이라며 "기본 교육은 확실히 책임지고, 재능은 최고로 발휘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확립해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K-교육특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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