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경찰 수사관 92.7%, 가상자산 범죄 대응에 거래소 협력 중요 응답"

파이낸셜뉴스       2026.04.30 15:38   수정 : 2026.04.30 15: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직 경찰 수사관들 중 대다수가 가상자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협력 체계가 중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바이낸스가 현직 경찰 수사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92.7%가 범죄 수사 과정에서 거래소와의 협력이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

거래소와의 공조를 통해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서는 '수사 체계 구축을 통한 빠른 대응'(87.8%)을 꼽았다.

실효성 있는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선 실질적인 범죄 수익 동결과 신종 수법에 대한 선제적 정보 공유 체계가 확립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가상자산 범죄 유형은 △다수 지갑을 활용한 자금 분산 및 은닉 31.7% △AI·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투자 사기 26.8% △로맨스 스캠과 연계된 가상자산 탈취 및 자금세탁 22.0%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불법 외환 거래 및 해외 송금 19.5% 등으로 집계됐다.

범인 특정 및 자금 동결에 가장 도움이 되는 정보는 응답자의 43.9%가 '고객확인(KYC) 기반 이용자 개인 정보'를 골랐다. 그리고 '거래소 내 자산 동결 조치(31.7%)', '접속 IP 및 디바이스 정보 등 로그 기록(24.4%)' 등이 뒤를 이었다.


김민재 바이낸스 조사전문관은 "가상자산 범죄는 기술 진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국경을 초월해 진행되는 만큼 수사 기관과 거래소 간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라고 말했다.

한편 김 전문관은 바이낸스 합류 전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과 등에서 10년간 근무한 바 있다. 경찰청 재직 당시 구글·메타 등 해외 IT 기업에 대한 자료 요청 업무와 100여개 글로벌 플랫폼과의 공조를 수행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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