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호르무즈 통항, 선사가 판단·결정해야"...美역봉쇄 등 변수 다수
파이낸셜뉴스
2026.04.30 15:55
수정 : 2026.04.30 21:27기사원문
이란뿐만 아니라 미국까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역봉쇄' 조치를 하면서 선사들의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 29일에 해협을 통과한 일본 선박 관련해서는 각각의 선박과 선사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이것이 우리 선박 상황과 동일시할 수는 없다"면서 "정부는 우리 선박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관련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상세 내용을 밝히기는 곤란하지만 우리 정부는 그 어느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우리 선박 문제를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우리 선박 26척이 최대한 조속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도록 이란 측에 각별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고 걸프 국가 및 미국 등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부터 2주간 정병하 외교장관 특사를 이란으로 파견한 것도 이런 정부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정 특사는 지난 22일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과 면담했고, 호르무즈 해협 항행 보장과 한국 국민·선박 안전 문제를 논의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정 특사에게 사태 해결때까지 이란에 머물 것을 지시했다고 국회에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우리 선박들이 여전히 고립된 상태에서 정 특사는 최근 귀국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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