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딸 수술 3번 견뎠는데"…비보 박동빈 가정사 재조명
뉴시스
2026.04.30 15:56
수정 : 2026.04.30 16:16기사원문
30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박동빈은 전날 오후 4시25분께 평택시 장안동의 한 상가 내 식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연락이 닿지 않자 찾아간 지인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메모 등 사망 경위를 확인할 만한 것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이 발견된 곳은 그가 개업을 준비하던 식당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그는 임신 7개월 차에 딸이 선천성심장복합기형을 진단받아 태어난 지 4일 만에 수술대에 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복합 기형에서 좌심 형성 부전 증후군이라고 좌심실 대동맥이 형성이 안돼서 심장 이식을 하지 않거나 단계적 수술을 하지 않으면 사망을 하게되는 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단계적 수술을 선택을 해서 3회차 수술이 끝났다. 딸이 만 3세쯤 마지막 수술을 한 번 더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이를 낳아서 행복한데, 요즘 숫자를 생각하게 된다. 딸이 중학교를 가게 되면 저는 66살이 된다"고 딸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제가 예전에 딸과 함께 어딘가를 갔었는데 누군가가 '지유, 지난주 할아버지가 오셨다'라고 하더라. 나중에 딸에게 상처를 줄까 봐 걱정된다"고 했다.
또한 그는 어린 시절 성추행 피해를 겪은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아주 어렸을 때 성추행을 당했다. 성에 눈을 떴을 때 그게 성추행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내 아이가 혹시라도 이런 일을 겪으면 안되지 않나. 사랑하는 아이가 생기니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말하고 싶다"며 눈물을 보였다.
1998년 영화 '쉬리'로 얼굴을 알린 고인은 드라마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성균관 스캔들', '모두 다 김치', '위대한 조강지처', '용감무쌍 용수정'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특히 드라마 '사랑했나봐’에서 오렌지 주스를 그대로 내뱉는 연기는 수많은 패러디를 만들어내며, '주스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고인은 2020년 배우 이상이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으며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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