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배그" 크래프톤 분기 매출 첫 1조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6.04.30 18:11
수정 : 2026.04.30 18:34기사원문
57% 증가 1조3714억 역대 최대
PC·모바일 전반서 펍지IP 성장세
크래프톤이 분기 기준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PUBG(배틀그라운드) IP'를 중심으로 PC·모바일 전반에서 매출이 확대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번 성과로 크래프톤은 넥슨과 함께 '분기 1조 클럽'에 진입하면서, 국내 게임업계가 사실상 양강 체제로 재편되는 흐름이 굳어지고 있다.
모바일 부문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모바일 매출은 7027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PC는 3639억 원, 콘솔은 138억 원, 기타 매출은 2910억 원을 기록했다.
핵심인 'PUBG IP' 프랜차이즈는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하며 분기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PC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의 라이브 서비스 운영과 콘텐츠 업데이트가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IP 기반 콘텐츠 전략은 모바일 부문에서도 효과를 냈다. 아폴로 오토모빌과의 협업 콘텐츠가 고과금 이용자 수요를 자극했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서버 확장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결제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향후 신작 라인업을 통해 성장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는 콘텐츠 고도화와 콘솔 확장을 통해 장기 흥행 기반을 다지고, 멀티플레이 기능 도입을 통해 플랫폼형 IP로 육성할 방침이다. '서브노티카 2'는 얼리 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신규 콘텐츠를 추가해 이용자층 확대를 노린다.
크래프톤은 최근 주주환원 정책도 확대했다. 1분기에 20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하고 996억 원 규모 배당을 실시했으며, 총 3362억 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해 주가 부양에 나서고 있다. 크래프톤은 2분기에도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