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밀라노대 울려 퍼진 부산 디자인의 힘

파이낸셜뉴스       2026.04.30 18:45   수정 : 2026.04.30 18:44기사원문
2028 WDC 비전 홍보관 성료
세계적 디자인 스튜디오와 협업
도시이미지 소리·공간으로 표현

부산시는 세계 최대 디자인 행사인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인 지난 20일부터 30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대학교 중앙정원에서 '부산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관은 '부산의 울림(Busan Echoes)'을 주제로,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의 비전과 도시 정체성을 체험형 콘텐츠로 전달해 관람객이 도시 이미지를 직접 인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홍보관은 세계적 디자인 스튜디오 밀리오레+세르베토와 협업해 조성됐다.

부산 블루라인파크 프로젝트와 동서대 석좌교수 활동 등을 통해 부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이코 밀리오레가 참여해 부산의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소리'와 '공간'으로 구현한 체험형 전시로 구성됐다.

김서량 작가가 채집한 부산 바다와 조선소, 도심의 소리를 금속 구조물의 반응형 소리와 결합한 공명형 전시로 관람객에게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번 홍보관은 밀라노 디자인위크 공식 프로그램과 연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일 인테르니 주최 기자 간담회에서 홍보관과 WDC 비전을 소개했고, 22일 오프닝 세리머니를 통해 전시 콘셉트와 도시 브랜드를 공개하며 각국 디자이너 및 관계자와 교류를 이어갔다.

홍보관에는 일평균 약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족도 설문 조사에서 관람객들은 부산의 소리 체험과 조선 산업에서 착안한 중앙 금속 전시물을 주요 인상 요소로 꼽았다. 전시 이후 부산을 '창의적 디자인 도시'로 인식하고 방문 의향도 높게 나타났다.

시 문정주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앞으로도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을 계기로 디자인이 시민의 삶과 도시 전반에 작동하는 글로벌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