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테헤란로에 지상 20층 업무시설...용적률 1134% 고밀 개발

파이낸셜뉴스       2026.05.01 14:04   수정 : 2026.05.01 14:04기사원문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 테헤란로변 중심부에 지하 9층·지상 20층 규모 업무·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통해 약 1134% 수준 고밀 복합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30일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역삼동 719-1번지 외 6필지에 대한 테헤란로 지구단위계획구역 기반시설 등 충분여부 검토 심의(안)'을 조건부가결 했다고 1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선릉역 사이 테헤란로변에 위치한 일반상업지역이다. 인근에 역삼·선릉 업무지구가 밀집해 있는 입지지만 노후화된 업무시설과 숙박시설로 운영되고 있어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됐다.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대상지는 대지면적 약 1952㎡ 규모로 지상 20층·지하 9층의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하고, 상층부에는 업무시설을 도입해 테헤란로 일대 업무기능을 강화한다. 용적률도 인센티브 적용 등을 통해 약 1134% 수준 고밀 복합개발을 할 계획이다.

이번 건은 지난해 5월 수립된 테헤란로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일반상업지역에서 용적률 1000%를 초과하는 건축계획(안)에 대해 기반시설 충분여부 등을 심의하는 사례로 꼽힌다. 앞서 지난 2024년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준상 용적률 체계가 개편된 이후 2025년 5월 테헤란로 지구단위계획이 재정비됐고, 상한용적률 중첩적용에 따른 기반시설 등 충분 여부 검토 기준이 마련됐다. 이후 관계부서 협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 상정됐다.


이번 심의에서는 도로, 교통, 하수 등 도시기능 유지를 위한 총 8개 기반시설의 충분여부를 종합 검토했다. 대상지 주변 노후된 하수관로도 정비, 침수 및 지반 침하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지구단위계획 운영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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