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분기에만 외국인 관광객 '100만' 넘겨…역대 최단기간
파이낸셜뉴스
2026.05.01 14:20
수정 : 2026.05.01 14: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역대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 수 300만명을 돌파했던 부산시가 올해 '400만명'을 바라볼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올 1분기 관광 통계가 나온 가운데, 벌써 외국인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2026년도 1분기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통계' 집계 자료를 1일 발표했다.
국가별로는 대만 관광객 20만 8984명이 부산을 찾으며 가장 부산을 많이 방문한 국가로 기록됐다. 이어 중국 19만 7958명, 일본 13만 217명, 미국 8만 1437명, 베트남 4만 435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특정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현재까지 고른 방문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래 관광시장의 다변화 추세는 곧 부산이 목표한 '2028년 500만 외국인 관광객' 달성을 앞당기는 긍정적인 신호로도 분석된다.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두드러졌다. 이번 1분기 외국인 관광 지출액은 235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6.4%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3월만 놓고 보면 956억 9200여만원으로, 이는 서울(9009억 9200여만원)에 이은 전국 2위 기록이다.
시는 이 같은 기세를 몰아 내달 12~13일 열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전환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시는 2분기 외래 관광객 유입 증가와 재방문 수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김경덕 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의 관광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며 관광객 수와 관광 지출액이 동반 상승하는 고무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 기세를 이어 외국인 관광객 400만 명을 조기에 달성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글로벌 관광 허브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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