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4% 급등…'메모리 부족' 우려는 남아
파이낸셜뉴스
2026.05.02 03:08
수정 : 2026.05.02 03: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애플 주가가 1일(현지시간) 4% 급등했다. 하루 주가 상승률로는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애플은 오후 장에서 전장 대비 10.77달러(3.97%) 급등한 282.13달러에 거래됐다.
오는 9월 1일 물러나는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심각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부족 속에서도 탄탄한 성과를 일궈냈다.
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7% 증가한 1111억8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 1096억6000만달러를 압도했고, 주당순이익(EPS) 역시 2.01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95달러를 상회했다.
아이폰 매출은 569억9000만달러로 전망치 572억1000만달러를 밑돌았지만 맥 컴퓨터와 태블릿 PC 아이패드 매출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또 애플워치 같은 웨어러블, 서비스 부문 등도 모두 시장 전망보다 좋았다.
6월 마감하는 3회계분기 전망 역시 낙관적이었다.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4~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 예상은 9.5% 증가였다.
쿡 CEO는 아이폰 17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애플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라인업"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팀은 이날 분석노트에서 애플 매수를 추천하는 한편 315달러 목표주가를 재확인했다.
메모리 부족에 따른 비용 상승 해법이 속 시원히 나오지 않았지만 압도적인 실적이 이런 우려를 누그러뜨렸다고 모건스탠리는 지적했다.
UBS와 DA 데이비슨은 중립 투자의견을 고수했지만 목표주가는 각각 220달러에서 280달러, 250달러에서 27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키뱅크는 애플의 실적 전망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중립' 투자의견을 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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