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종전협상안 제안 소식에 2%대 하락

파이낸셜뉴스       2026.05.02 04:16   수정 : 2026.05.02 04: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란이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종전 협상을 위한 수정안을 보냈다는 소식이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국제 유가 기준 유종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2.23달러(2.02%) 하락한 배럴당 108.17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근월물 기준이 이날부터 7월물로 바뀌었다.

미국 유가 기준 유종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근월물인 6월 인도분이 3.13달러(2.97%) 하락한 배럴당 101.94달러로 장을 마쳤다.

브렌트유와 WTI는 주간 단위로는 그러나 상승세를 탔다.

다만 근월물 기준이 달라진 탓에 브렌트유 상승폭이 WTI보다 크게 낮았다. 일주일 동안 브렌트유는 2.70% 상승했고, WTI는 7.99% 급등했다.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들은 MS 나우에 이란 측으로부터 수정된 종전 협상안을 받아 이를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 제안에 만족하지 못한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란이 합의를 원하지만 나는 이것(종전 협상 수정안)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란은 어떤 군사력도 남아 있지 않아 합의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란 전쟁은 불확실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실제 전투는 없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면서 세계 경제를 옥죄고 있다. 이달 말이면 전 세계 석유 재고가 바닥나 유가가 폭등하는 임계점에 도달할 것이란 경고도 나온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마이크 존슨 미 하원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대통령의 휴전 선언 이후 이란과 '적대 행위'는 끝이 났다면서 이란 전쟁에 대한 의회 승인은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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