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베트남 "에너지·공급망·핵심광물 축으로 경제안보 협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6.05.02 23:31
수정 : 2026.05.02 23:31기사원문
2일 VN익스프레스를 비롯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정부 청사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레민흥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방안에 합의했다.
양국은 경제안보를 새로운 협력 축으로 설정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양측은 핵심광물과 첨단 산업 협력에도 합의했다. 양국은 희토류 등 전략 자원의 공급망 구축에 나설 전망이다. 일본은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베트남은 자원 개발과 가공 역량 확보를 통해 협력 기반을 넓히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인공지능(AI), 우주 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베트남의 풍부한 자원과 일본의 기술력을 결합해 공급망 안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다카이 총리는 흥 총리와의 회담 후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회동했다.
한편, 이날 다카이치 총리는 하노이 대학에서 연설을 통해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내세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구상의 진화를 강조하며 경제안보와 공급망 복원력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FOIP는 다카이치 총리의 '정치적 스승'인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지난 2016년 발표한 구상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불확실성이 커진 환경에서 각국이 스스로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회복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일본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협력해 지역 공급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3일 베트남을 떠나 4일 호주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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