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통행 법안 준비…적대국, 피해 보상 없으면 불가"

뉴스1       2026.05.03 16:17   수정 : 2026.05.03 16:17기사원문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규제하고 일부 국가 선박의 통행을 제한하는 법안 초안을 마련했다고 알리 니크자드 이란 국회 부의장을 인용해 아나돌루 통신이 2일 밝혔다.

니크자드 부의장에 따르면, 초안에는 이스라엘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영구히 불허”하고, 적대국 선박은 전쟁 관련 피해를 보상하지 않을 경우 통행 허가를 거부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 외 일반 선박 역시 향후 국회에서 승인될 법에 따라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만 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

그는 이 입법 조치가 국제법과 인접국의 권리를 존중하는 범위 내에서 채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크자드 부의장은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선박 통행은 전쟁 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해협 관리안을 과거 “석유 산업 국유화만큼 중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임박한 위협"을 이유로 공격을 개시했다.
이에 이란은 걸프 지역 내 미국 동맹국에 보복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폐쇄했다.

이후 파키스탄의 중재로 4월 8일 휴전이 선포됐고, 4월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회담이 진행됐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현재 휴전은 유지되고 있으나, 분쟁을 완전히 종식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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