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영웅"… 선로 떨어진 아들에 몸 던져 지킨 위대한 아버지

파이낸셜뉴스       2026.05.04 09:20   수정 : 2026.05.04 09: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글라데시의 한 기차역 승강장에서 선로로 떨어진 아들을 구하기 위해 아버지가 몸을 던져 감싼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인디아투데이,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3시30분께 방글라데시 키쇼레간지주 바이라브 기차역에서 다카행 통근열차에 타고 있던 한 가족이 하차 도중 사고에 휘말렸다.

예정보다 90분가량 늦게 도착한 열차가 잠시 정차했다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이때 한 살배기 아들을 안고 있던 남성 A씨가 황급히 내리려다 차와 승강장 사이 틈으로 아이를 놓친 것이다.

그 순간 A씨는 망설임 없이 곧바로 선로로 뛰어내려 아들을 두 팔로 감싼 뒤 선로 옆 좁은 공간에 몸을 바짝 붙였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후 열차 객차 8량이 두 사람의 머리 위를 지나가는 동안 A씨가 아들을 꼭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승강장 위에서 이 광경을 지켜본 시민들은 차마 손쓸 새도 없이 숨을 죽인 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열차가 완전히 빠져나간 뒤 몸을 일으킨 두 사람은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은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진정한 영웅이다", "아버지의 본능에 가슴이 뭉클하다", "기적이 따로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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