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맵틱스 "망막질환 신약후보 전임상 학회 공개"
뉴시스
2026.05.04 09:14
수정 : 2026.05.04 09:14기사원문
안과학회인 ARVO 2026에서 전임상 발표
두 회사는 신약 후보물질 'MT-103'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세계 최대 안과학회인 'ARVO 2026'에서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ARVO는 전 세계 75개국에서 약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안과 및 시각과학 분야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 안과 전문의 및 글로벌 제약사, 연구기관 등이 모여 최신 임상 및 전임상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지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개최된다.
MT-103은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주요 망막질환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VEGF와 Ang-2를 동시에 억제하면서 Tie2 수용체를 직접 활성화하도록 설계된 삼중 기능 구조가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망막질환 치료제 시장은 아일리아, 루센티스 등 비정상적인 혈관 신생 및 혈액 누수를 유도하는 VEGF를 억제하는 단일 항체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지난 2022년 VEGF와 Ang-2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항체 바비스모가 출시되며 치료 패러다임이 이중항체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Ang-2는 혈관 안정화에 핵심인 Tie2 신호를 저해하는 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바비스모는 Ang-2 차단을 통해 간접적으로 Tie2 경로를 보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T-103은 VEGF와 Ang-2 억제에 더해 Tie2 수용체를 직접 활성화하는 구조로 설계돼, 혈관 안정화 신호를 보다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도록 차별화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발표는 세포 및 동물모델에서 기존 치료제인 아일리아와 바비스모(대체항체)와의 비교 연구 결과와 관련한 내용이 포함됐다. 세포 실험에서 MT-103은 Tie2 수용체의 인산화를 유도해 하위 신호 전달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VEGF 유도 신호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는 언급했다.
아울러 당뇨망막병증 모델에서는 혈관 누수 감소와 함께 염증 반응 완화가 파악됐으며, 이는 VEGF 억제와 Ang-2 차단에 더해 Tie2 수용체를 직접 활성화하는 MT-103의 삼중 기능이 보다 안정적인 혈관 정상화 효과를 유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큐라클 관계자는 "MT-103은 기존 치료제 대비 최소 동등 이상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이중항체 설계라는 점에서 개발 성공 가능성이 있는 후보물질로 평가하고 있다"며 "주목받는 파이프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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