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임팩트재단, 고령층 대상 디지털 스쿨 시작

파이낸셜뉴스       2026.05.04 10:06   수정 : 2026.05.04 14: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카카오 임팩트재단이 '2026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을 통해 전국 시니어를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교육은 전국 150개 시니어 기관에서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먼저 5월 4일부터 7월까지 전국 100개 노인복지관에서 60세 이상 시니어 2000명을 대상으로 생활 교육을 운영한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는 전국 50개 기관에서 약 1000명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 프로그램 '사각사각 페이스쿨'을 운영한다. 카카오페이 활용법과 금융사기 예방 등 실생활 중심 교육을 통해 안전한 디지털 금융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기관 공모에는 총 353개 기관이 신청해 모집 대비 약 2.5배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카카오 그룹 상생 슬로건 '더 가깝게, 카카오'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대표 ESG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4년부터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시니어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출강과 맞춤형 교재·키트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역 간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 자원을 지역 중심으로 집중 배치했다. 수도권 외 지역 비중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해 디지털 소외가 상대적으로 큰 지역에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교육 내용도 한층 고도화했다. 기존 디지털 기초 교육에 더해 '챗GPT 포 카카오' 등 AI 활용 교육을 도입했다. AI 교육은 카카오톡 기반 AI 서비스를 중심으로 개념 이해부터 사용 시 주의 사항, 실생활 활용법까지 시니어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전국민 AI 경진대회'와 연계한 참여형 프로그램 'AI 골든벨'도 운영한다. 시니어들이 직접 참여하며 AI를 경험하도록 구성해, AI가 어렵고 낯선 기술이 아닌 일상 속 유용한 도구로 자연스럽게 체감하도록 돕는다.

또한, '찾아가는 교육' 취지를 강화해 전국 각지에서 120명의 시니어 티처가 현장 교육을 진행한다. 시니어 티처는 AI 및 디지털 교육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20명 규모를 유지하며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AI를 포함한 디지털 활용법을 담은 대중화 도서도 출간한다. 주요 서점과 교육 현장에 보급해 시니어들이 교육 이후에도 스스로 디지털 기술을 지속적으로 익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류석영카카오 임팩트재단 이사장은 "올해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디지털 기초 교육을 넘어 AI 활용까지 확장하고, 디지털 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 자원을 집중했다"며 "어르신들이 AI를 보다 쉽고 친숙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모두의 AI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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