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가족은 확인하세요" 보훈대상자 1만명 무료 종합검진 시작
파이낸셜뉴스
2026.05.04 11:08
수정 : 2026.05.04 11:07기사원문
한국건강관리협회 17개 지부 접수, 6~7월 두 달간 진행
독립·국가유공자부터 만 20세 이상 자녀까지 대상 확대
전화 예약 필수, 검진 당일 유공자 확인 서류 지참해야
특히 독립유공자의 경우 손자녀까지 포함해 예우 범위를 넓혔다.
4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협력해 국가보훈대상자 및 가족 1만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신청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2년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져 온 보훈 복지의 핵심사업이다. 지금까지 모두 약 14만6000여 명이 혜택을 입었다. 전국 17개 한국건강관리협회 지부에 전화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실제 검진은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진행된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복지 증진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 권오을 보훈부 장관의 설명이다.
이번 무료 종합검진은 단순 기초 검사를 넘어 약 18만 원 상당의 종합 검진이 제공된다. 간 기능, 당뇨, 심혈관계 질환과 암 관련 검사(AFP, CEA)와 골밀도 검사 등 총 60여개 항목이 포함돼 있다. 검진 비용은 전액 한국건강관리협회가 부담하며, 일반 건강검진과는 별개로 진행되어 보훈 가족의 실질적인 의료비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한국의 보훈 가족 무료 건강검진은 25년 전부터(사업 시작연도 2002년 기준) 민간 의료 인프라와 결합해 국내 보훈 복지의 상징적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일회성 행사를 넘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건강을 선제적으로 관리한다는 점에서,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이 지향하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일상 속 보훈'의 가치를 충실히 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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