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아시아서 FSRU 1척 4848억원 수주... LNG 밸류체인 선도

파이낸셜뉴스       2026.05.04 10:37   수정 : 2026.05.04 10: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이 '바다 위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로 불리는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수주에 성공했다.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강자로 평가되는 삼성중공업의 LNG 생산부터 운송, 공급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FSRU 1척을 4848억원에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FSRU는 액화천연가스를 저장·기화하는 부유식 설비로, '바다 위 LNG 터미널'로 불린다.

이 설비는 육상 터미널 대비 건설 기간이 짧고 입지 제약이 적어 에너지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맞물리며, 단기간 내 전력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퀵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재기화 시스템 'S-Regas'를 앞세워 FSRU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기술 내재화를 통해 설계·건조 효율성을 높인 것이 수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은 이미 FLNG와 LNG운반선, FSRU까지 아우르는 LNG 밸류체인 전반의 라인업을 구축한 상태다. 생산부터 운송, 공급까지 이어지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에너지 인프라 확보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FSRU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 중 하나"라며 "LNG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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