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매체 "美 군함, 호르무즈서 미사일 맞고 회항"…미국은 부인(종합)
뉴스1
2026.05.04 20:25
수정 : 2026.05.04 21:39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란의 경고를 무시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미국 군함이 회항했다고 4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파르스통신은 이날 미국 호위함 1척이 해양 안보 및 항해 규칙을 위반해 이란 자스크 인근 해역을 항해하던 중 미사일 두 발을 맞고 퇴각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란의 공격으로 미국 호위함은 항로를 유지할 수 없었고 강제로 되돌아가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도 이날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군이 일부 미국 군함에 첫 사격을 가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통행은 이란군의 허가 없이 이뤄질 수 없다"고 보도했다.
군 소식통은 "이란은 미군 함정에 대한 사격 외에도 다른 시나리오를 준비해 뒀다"며 "필요할 경우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란 고위 관리는 이날 로이터통신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진입을 막기 위해 미국 군함에 경고 사격을 발사했다"며 "피해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미국 해군 함정은 피격되지 않았다"며 "미군은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을 지원하고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시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의 바라크 라비드 특파원도 이날 X를 통해 미국 고위 관리가 이란 미사일 피격설을 부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이란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고립된 제3국 선박들을 탈출시키기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을 이날부터 개시했다.
이란은 공식 허가 없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는 불가능하다며 경고를 무시할 경우 이란군의 단호한 대응이 있을 수 있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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