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인근 총격전…비밀경호국, 무장 용의자 사살

파이낸셜뉴스       2026.05.05 08:51   수정 : 2026.05.05 08: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미국 백악관 인근에서 무장 용의자와 비밀경호국 간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백악관이 한때 일시 폐쇄됐다. 사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내부에 머물고 있었으며,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이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미국 비밀경호국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 인근 외곽 경계 구역을 순찰하던 요원들이 무장한 것으로 보이는 수상한 인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매슈 퀸 비밀경호국 부국장에 따르면 용의자는 경호국 요원들이 접근하자 도주했고, 이후 요원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비밀경호국은 즉각 대응 사격에 나섰고 용의자는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용의자로부터 무기를 회수했다. 이번 사건으로 백악관은 한때 일시 폐쇄됐지만 현재는 정상 운영 중이다.

사건 발생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내부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비밀경호국은 현재 용의자의 범행 동기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퀸 부국장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을 겨냥한 사건인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수사를 통해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JD 밴스 부통령의 차량 행렬도 사건 직전 해당 지역을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지만, 용의자가 밴스 부통령을 노린 정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미성년자 한 명도 용의자의 총격에 맞아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워싱턴DC 경찰은 사건 현장을 통제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 총격 사건 이후 수도 워싱턴의 경계 태세가 강화된 상황에서 이번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백악관 주변 경호 체계에 다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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