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ADB와 핵심광물 공급망 금융협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2026.05.05 13:25   수정 : 2026.05.05 13:25기사원문
아시아개발은행, 개발도상국 제조 역량 강화 금융 지원 추진
무보, 핵심광물 제조 분야에 최대 5억불 금융 집중 지원
상생형 공급망 구축으로 개도국 산업화와 국익 동시 달성



[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손잡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본격 뛰어든다.

무보는 지난 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제59차 ADB 연차총회에서 ADB와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동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DB가 새롭게 도입한 '핵심광물-제조 금융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그간 원재료 수출에 머물러 온 아태 지역 개발도상국들이 자국 내에서 가공·정제·제조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금융을 지원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담고 있다.

무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기업이 기술 우위를 보유한 핵심광물 처리·제조 분야 프로젝트에 최대 **5억 달러(약 6,900억 원)**의 금융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간 자본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맡는 동시에, 우리 기업이 글로벌 밸류체인의 핵심 주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장영진 무 사장은 "핵심광물의 확보는 우리 산업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며 "개도국의 성장을 돕는 동시에 우리 기업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는 상생형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배터리,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원료가 되는 핵심광물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무보가 ADB의 개발 금융 네트워크와 협력함으로써 단순 원자재 수입에 그치지 않고, 가공·제조 단계까지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밸류체인 전략을 구체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