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운연동에 '바이오 복합산단' 조성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6.05.05 14:22   수정 : 2026.05.05 14:22기사원문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 '소부장' 육성…2031년 완공 목표
3,000세대 주거단지 결합한 '직주근접형' 스마트 산단 탄생 기대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 운연동 일대에 첨단 제조 시설과 주거 인프라가 결합한 대규모 '바이오 복합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면서 지역 경제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5일 산업단지 개발 시행사인 운연에코인더스트리컴플렉스(이하 운연에코)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에 제출한 사업 제안서가 공식 검토 절차를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남동구 운연동 260-1 일원 약 106만㎡(약 32만평) 부지를 대상으로 하고,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총 6년이다.

단지는 단순한 공장 밀집 지역을 넘어 친환경, 스마트, 고부가가치를 키워드로 하는 복합 산업 생태계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 전략은 산업구조의 고도화다. 운연에코는 인근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운연동과 부평농장 일대의 노후화된 제조 시설을 단계적으로 이전시키고 이를 첨단 기술 기반의 하이테크 제조 거점으로 전환함으로써 기존 제조업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구상이다.

단순 산업 시설뿐 아니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대규모 주거 단지도 함께 들어선다.

산업단지 내 약 30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서고 공공임대주택과 공원, 다목적 체육시설 등 생활 인프라도 함께 조성된다. 이를 통해 직주근접형 친환경 산업·생활 공간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사업이 완료되면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약 2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고 생산과 투자가 선순환 하는 구조가 정착되어 인천시의 재정 기반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운연에코 측은 향후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실행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장락 운연에코 대표는 "기존 산업단지의 불편한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인천 동남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거점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첨단 제조와 생활 지원 기능이 결합된 복합 산업 거점을 조성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며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밝혔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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