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버스 연장… ‘BTS 부산공연’ 손님맞이 분주
파이낸셜뉴스
2026.05.05 18:54
수정 : 2026.05.05 18:53기사원문
市 마련한 숙박시설 대부분 매진
수영구, 공연 기간에 특별 드론쇼
서구는 마을버스 연장 운행 검토
그룹 BTS의 부산 공연이 약 1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산 전역이 손님맞이로 분주하다. 공연을 보러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부산시가 준비한 수련원과 템플스테이 등은 모든 예약이 거의 마감됐다. 기초지자체들도 늦은 시간 귀가할 관광객을 위해 마을버스 연장 운행을 검토하거나 지역 축제와 결합한 특별 드론쇼를 계획하는 등 관광객 응대에 한창이다.
5일 시에 따르면 놀유니버스와 협력해 지난달 27일부터 외국인 전용 플랫폼인 '놀 월드'에서 400명 규모의 외국인 관광객 예약을 받은 결과 이날 현재 구덕·금련산수련원은 8인실을 제외하고 예약이 거의 매진됐고, 내원정사 템플스테이도 12인실 외엔 자리가 없는 상태다.
숙박요금은 청소년수련원이 1인 기준 1박에 1만350원, 내원정사 템플스테이는 석식·조식과 사찰 체험을 포함해 1인 기준 1박 8만500원이다.
시도 이에 맞춰 부산역 등에 웰컴센터를 운영하고 광안대교 등 랜드마크에 조명을 켜 BTS 팬 등 외국인 관광객 환영 분위기를 조성한다. 미슐랭 식당과 연계하는 '고메셀렉션'과 북항 포트빌리지, 별바다 부산나이트마켓 등 미식 체험 행사도 준비 중이다.
외국인 숙소가 마련된 부산 기초지자체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이 위치한 수영구청은 다음 달 12일과 13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BTS 부산 공연을 맞이해 특별 드론쇼를 연다. 수영구청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1회씩 드론쇼를 진행하고 있지만, BTS의 부산 콘서트 기간에는 금요일(12일)과 토요일(13일) 모두 드론쇼를 펼친다. 같은 기간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지역 문화관광축제인 '광안리어방축제'가 진행되면서 드론쇼도 각각 축제, BTS 공연을 주제로 하루에 2차례 열기로 했다.
내원정사 템플스테이와 구덕청소년수련원을 숙박시설로 제공하는 서구청은 콘서트 기간 도시철도 1호선 서대신역과 동대신역을 통과하는 마을버스 1번 노선을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구청은 기존 오후 10시50분인 막차 시간을 오후 11시30분으로 40분가량 늦춰 방문객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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