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김용현에 '범죄단체조직' 혐의 소환통보했지만...金 "불출석"

파이낸셜뉴스       2026.05.05 21:12   수정 : 2026.05.05 21:12기사원문
노상원 전 사령관 등과 함께 수사2단 구성한 혐의



[파이낸셜뉴스] 3대 특검의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종합특별검사팀(권창영 특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수사2단 조직 혐의로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전 장관 측은 불출석 의사를 전달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장관 측은 전날 특검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에게 범죄단체 조직 혐의를 적용하고 피의자 조사를 위해 출석을 요구했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이 12·3 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등과 공모, 계엄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수사2단'이라는 비선 조직을 꾸린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노 전 사령관은 수사2단을 이용해 계엄 당일 선거관리위원회 장악과 서버 탈취, 직원 체포 등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지난 3월 노 전 사령관을 비롯해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과 정성욱 전 정보사 사업단장,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 등 4명을 범죄단체조직죄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달 22일 노 전 사령관을 소환 조사했다.


아울러 특검팀은 지난달 29일 김 전 장관에게 군형법상 반란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다만 당시에도 김 전 장관의 경찰 조사 일정과 겹치면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김 전 장관 측은 내란 특별검사팀(조은석 특검)이 적용한 혐의인 내란중요임무종사 등으로 이미 구속기소 돼 재판이 진행 중인 혐의와 동일한 사건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중 수사'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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